폴 월포위츠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18일(현지시간) 한반도 유사 사태 발생시 오키나와(沖繩) 주둔 미 해병대가 이틀이면 현지에 도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월포위츠 부장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답변에서 북한이 한국이나 일본을 군사 공격할 경우에 언급, 미국과 동맹국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보여준 것처럼 비약적으로 진보한 공격능력"을 포함한 "모든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오키나와 해병대가 이미 지난 달 호주로부터 빌린 고속 수송선등 민간 선박을 이용해 한국에 대한 즉응 전개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10일이 걸렸던 병력전개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전쟁에 대비한 즉응 태세가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월포위츠 장관은 특히 일부 언론이 보도한 오키나와 미군 감축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오히려 오키나와 해병대가 즉응 능력을 보강한 병력으로써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