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16일 미국의 경제 지표 호재에 힘입어 금융주와 통신주 등이 강세를 주도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유로권의 주요 기업이 편입돼 있는 다우존스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43.54포인트(1.81%) 상승한 2,450.53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독일 DAX지수는 95.79포인트(3.02%)나 오른 3,264.50에 장을 마감했고프랑스 CAC40지수도 65.55포인트(2.11%) 높은 3,174.49에, 영국 FTSE100지수 역시 18.80포인트(0.45%) 오른 4,152.90에 각각 끝났다. 시장관계자들은 6월 미 뉴욕주 제조업지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론이 확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금융주 가운데 독일의 HVB그룹과 코메르츠 방크는 지난주의 합병 루머에 힘입어이날 각각 7.07%와 8.97%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벤디 유니버설의 주가는 리버티 미디어가 비벤디의 미국 엔터테인먼트 부문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5.30% 상승했다.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도 통신 위성 계약 체결 여파로 5.6% 올랐으며 에어버스의 대주주인 EADS 역시 에어버스가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125억달러어치의 주문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3% 높은 가격에 마쳤다. 브리티시텔레콤도 장기 실적 목표치를 재확인하고 야후와의 공동으로 영국내 광대역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3.38%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