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전문업체인 서두인칩이 비공개 기업인 엔엠씨텍에 인수된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두인칩의 유영욱 사장 등 최대주주는 회사지분 21.15%를 비등록(상장)기업인 엔엠씨텍(대표 김태완)에 넘기기로 하는 지분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서두인칩 유 사장의 지분 10.93%(1백31만주)와 강길순 전무의 지분 10.22%(1백22만주)가 장외매매를 통해 엔엠씨텍으로 넘어간다. 처분단가는 1천5백15원(13일 종가 1천5백60원)으로 총 매각대금은 38억원이다. 중도금과 잔금이 지급되고 지분이 완전히 양도되는 시점은 오는 23일이다. 서두인칩은 지난 2000년 6월 코스닥에 등록됐다. 서두인칩의 새 최대주주가 될 엔엠씨텍은 지난해 4월6일 설립된 지주회사다. 자본금과 자본총계는 각각 15억원과 53억원 규모다. 작년 말 매출액은 3천2백만원이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