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투기단속 여파로 얼어붙은 주택 거래시장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주 서울 및 수도권,신도시 지역의 매매가 변동률은 0.1∼0.3%선에 머물렀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 주(6∼13일) 서울과 수도권,신도시 지역의 매매가 상승률은 0.11∼0.26%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지역은 평균 0.11% 올랐지만 강남·송파·강동·서초구 등 강남권의 약세는 지속됐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 주 0.15%가 빠져 서울 소재 2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집값이 하락했다.


이밖에 강동구(0.01%)와 강남구(0.02%) 등도 집값이 거의 보합세 수준에 머물렀다.


서초구의 경우 0.29% 올라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재건축이 아닌 새 아파트가 실수요 위주로 거래되면서 값이 소폭 올랐다는 게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수도권의 경우 2·4분기 접어 들면서 과열이 우려될 정도로 가격이 급등했던 하남(-0.21%) 성남(-0.2%) 김포(-0.06%) 의왕(-0.06%) 화성(-0.01%) 등이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들도 대부분 0.1∼0.3% 오르는데 그쳐 전체적으로는 0.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꾸준한 신도시는 0.26% 올라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산본(-0.03%)을 제외한 분당 일산 중동 평촌 등의 집값은 0.18∼0.54% 올랐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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