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현대캐피탈의 현대카드 지분을 전량 매수하는 등 현대카드에 2천8백억원 가량을 출자했다. 현대차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카드 지분 21.7%(2천2백40만6천6백70주)를 7백74억원에 매입키로 결의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현대카드 지분이 종전 18.5%에서 40.2%로 높아져 최대주주가 됐다. 현대차는 1천9백51억9천8백91만원 규모의 현대카드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현대캐피탈이 발행하는 공모 후순위채 5백억원을 매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2.92% 떨어진 3만1천5백50원에 마감되며 3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