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만기매물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주가가 이틀째 상승했다. 12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66p(1.0%) 상승한 657.95로 마감됐다.코스닥은 0.97p(2.01%) 상승한 49.26p로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흥증권 이필호 연구위원은 "장중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외국인이 소화해 내며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마감 동시호가에서만 5천억원이 넘는 차익매도물량이 출회됐으나 비차익성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낙폭을 방어했다.한편 이날 금통위가 콜금리를 4.0%로 동결했으나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72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530억원과 1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09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운수장비,철강,비금속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특히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전기전자,통신,은행,증권업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가 35만원에 진입한 가운데 SK텔레콤,국민은행 등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LG전자,우리금융은 약세권에 머물렀다.D램 가격 급등을 재료로 하이닉스가 상한가로 뛰어오르고 카드 지원을 결의한 INI 스틸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에서는 파라다이스가 상한가에 진입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대형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시현했다.옥션이 상한가 근처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인터넷 대표주들도 주식값이 올랐다.반면 새롬기술은 약보합을 기록했으며 강원랜드,국민카드,휴맥스의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주식배당을 결의한 황금에스티가 가격제한폭까지 수직 상승했으며 새내기주인 이엠테크닉스와 예스컴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거래소에서 476개 종목이 오른 반면 268개 종목의 주식값은 내렸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47개를 포함해 50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46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