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 일반의약품 부문 사업 자회사인 상아제약이 의약품원료 연구개발 전문회사인 '파인켐'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인켐은 다국적 제약사가 최초로 개발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물질특허 보호기간이 끝난 성분을 이용해 의약품 원료 합성을 연구,제네릭(Generic) 의약품을 개발하게 된다. 파인켐은 위궤양치료제,천식치료제,항암제 등 10여가지 의약품 원료를 개발해 수출할 예정이며,1~2년간의 연구개발 실적을 토대로 대량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제네릭 의약품을 개발해 다국적 제약사와 경쟁할 것"이라며 "그동안 혈액제제와 백신 등 특수의약품 개발에 주력해 왔으나 파인켐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켐의 대표이사는 박성진 녹십자 R&D 개발본부장과 손기남 전 썬화인켐 연구소장이 맡았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