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 저녁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친선 A매치에 앞서 AFC가 선정한 '올해의 상'을 수여했다. 마니라 페르난도 AFC 부회장은 한국대표팀의 이천수에게 `올해의 신인상'을 수여했으며 응원단 '붉은 악마'를 비롯한 관중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한국대표팀은 2002한일월드컵 4강 진출의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유상철(울산)과 이운재(수원)가 선수대표로 나와 `올해의 팀'과 `페어플레이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이창동 문화부 장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 AFC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아르헨티나 한국 응원단, 붉은 악마와 응원전 = 0...붉은색으로 물결을 이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아르헨티나를 소리높여 응원하는 한국 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카페 `아사모(아르헨티나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60여명은 `VAMOS ARGENTINA(나아가라! 아르헨티나)'라는 대형 현수막과 `미남스타' 파블로 아이마르(발렌시아)의 사진을 내걸고 필승을 외쳐댔다. 지난 2000년 말에 결성된 이 팬클럽의 회원들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채 붉은 악마의 `대~한민국' 구호에 맞섰지만 서너명씩 떨어져 앉아 응원의 집중도는 떨어졌다. 한편 붉은 악마는 경기시작 2시간전부터 북에 맞춰 박수를 치는 응원연습을 실시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붉은 악마는 또 `한국축구의 전설을 기대한다' `붉은 함성으로 너와 나 하나 된다' `유상철 그가 그라운드를 지배한다'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무한질주 이천수' 등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