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4.04% 연일 최저치.. 콜금리와 역전현상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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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하루짜리 콜금리를 밑도는 사상 초유의 금리 역전 현상이 코앞에 다가왔다.
10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연 4.04%에 마감돼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콜금리(연 4.0%)와 격차가 0.04%포인트로 좁혀졌다.
▶관련기사 A21,22,23,28면
채권 전문가들은 경기불안으로 시중 부동자금이 안전자산인 국고채로 몰린 데다 한국은행이 3·4분기 중 콜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져 국고채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더욱 심화돼 국고채 5년물(연 4.16%)이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보다 0.13%포인트나 낮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하락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 금리가 급등해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0.60포인트(0.09%) 떨어진 649.7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48.18에 마감돼 0.01포인트(0.02%) 하락했다.
안재석·주용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