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1테러와 유사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삼성전자나 외국인선호 대형우량주에 대해 매수후 보유(Buy&Hold) 전략이 유효하다는 추천이 나왔다. 9일 삼성증권 정 현 전략가는 "9.11 이후와 현재 삼성전자 주가 추이가 유사하며 이는 외국인 장기펀드 성격과 D램 가격추이가 비슷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정 전략가는 "핸드셋부문 영업이익률 감소와 D램 고정거래가 약세에 의한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악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4분기이후 개선을 염두에 둔 외국인 선취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주가수익배율(P/E) 궤도나 FV/EBITDA 밴드 추이의 경우 지난 9.11과 같은 수준이므로 절대주가수준이 높다고 삼성전자 매수를 꺼리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수후 보유 전략이 고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평가하고 이같은 논리는 삼성전자관련 IT종목군 또는 외국인선호 대형우량주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