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연동땐 전기.통신등 투자유망" .. 대한투자증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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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와의 연동성을 고려할 때 전기전자 통신 철강금속 업종의 투자매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자증권 김대열 연구원은 9일 "지난달 26일 이후 외국인은 은행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통신업종을 매수한 반면 상대적 강세업종인 화학 음식료에 대해 순매도를 나타냈다"며 "삼성전자 팬택 풍산 POSCO SK텔레콤 등의 주가동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3월 저점을 기준으로 한국과 미국시장의 업종별 주가등락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 증권 건설 운수창고 운수장비업종이 동반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은행 제지 전기가스는 양 시장 모두 부진한 모습이었고 화학 기계 보험 음식료 제약업종은 한국증시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열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증권 건설 등 동반 강세업종은 미국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장 견조한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폭이 컸다는 점에서 가격메리트는 적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증시에 비해 강세를 보인 업종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업종의 가격매력도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격 매력도가 있는 업종 가운데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형성되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금호전기 신성이엔지 대덕GDS(전기전자) △SK텔레콤 팬택(통신) △POSCO INI스틸 풍산(철강금속) 등을 관심주로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