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로 "어머니의 힘으로" .. 프랑스오픈 테니스, 첫 메이저 왕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랭킹 3위)가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백21만달러)에서 우승했다.
페레로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마르틴 베르케르크(네덜란드·랭킹 46위)를 3-0으로 꺾고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처음으로 안았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 4번 출전해 지난해 2위를 하는 등 매번 4강이상 성적을 거뒀던 페레로는 마침내 클레이코트의 최강임을 입증했다.
페레로는 경기 후 "7년전 세상을 뜬 어머니에게 영광을 돌린다"면서 "어머니는 지금도 코트의 맨앞 좌석에 앉아 나를 격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복식 결승에서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는 수기야마 아이(일본)와 짝을 이뤄 루아노 파스쿠알(스페인)-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조에 2-1로 역전승,단식 결승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