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업체인 노드시스템(대표 이금석)은 미국의 건설업체인 SNC엔지니어링과 5백5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방송장비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금석 대표는 "SNC엔지니어링이 다른 건설사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목적으로 자사가 지은 건물에 설치할 디지털방송장비를 수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NC엔지니어링은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아파트 빌딩 학교 항만 등을 시공하는 대형 건설사다. 디지털방송장비는 콘텐츠 전송,콘텐츠 송출일정 원격제어 및 관리 등의 기능을 갖고 있어 독립적으로 방송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노드시스템 측은 설명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벤처타운에 있는 노드시스템은 2000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02)959-7384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