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 황영기 사장 ] 삼성카드의 후순위전환사채는 일정기간 후 삼성카드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전환가격은 미리 정해진다. 주식전환 전에는 채권으로서 원리금을 받을 수 있으며 전환 후 삼성카드 주가가 상승할 경우 주가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누릴 수 있다. 즉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 주식전환 가격은 2만4천원이며 3년 이후 전환할 수 있다. 3년 이전에 삼성카드가 상장하면 매매 개시일부터 전환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공모가가 2만4천원 낮을 경우는 공모가가 전환가격이 된다. 즉 최소한 공모가와 같거나 그보다 낮은 가격에 삼성카드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카드사들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점과 삼성카드가 업계 최고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투자메리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채권투자로서의 매력도 높다. 만기 5년으로 만기보장 수익률이 연 9%(만기 전 상장시 5%)에 달한다. 1억원을 투자할 경우 삼성카드 미상장시에 5년후 이자소득세(16.5%)를 제외하고도 1억4천3백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상장시에도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1억2천2백만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은행정기예금보다 유리한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