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 고평가 논란이 최근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대장주 NHN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이다. 동원증권은 최근 NHN의 6개월 목표주가를 14만3천원에서 19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대신증권도 NHN의 연간실적을 상향 조정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1만8천원으로 높였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실적호전 기대감이 현재 주가에 대부분 선반영됐다는 이유로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삼성증권도 NHN을 인터넷 관련주 가운데 저평가된 종목으로 꼽으며 비중확대를 권했다. 삼성증권 박재석 팀장은 "NHN의 현재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으며 신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타 업체에 비해 높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도 인터넷업종 가운데 하반기 최고유망종목으로 NHN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인터넷주의 추격 매수에 가담하기 보다 단기적으로 수급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LG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NHN의 주가는 기업가치로 볼 때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검색 광고의 경우 성장 잠재력이 시장에서 과소 평가돼 있다"며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해 NHN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12만1천원에서 16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허도행 < 대우증권 연구원 > NHN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국내 인터넷 포털업계를 대표하고 있다. NHN의 목표주가는 19만7천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약 70%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NHN의 한게임 매출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는 있다. 하지만 강점을 갖고 있는 검색 부문을 비롯해 광고 등의 부문에서 영업 호조가 돋보인다. NHN의 최대 강점은 인터넷 검색 분야다. 검색 엔진이 뛰어난 데다 사이트 '네이버'가 출범할 때부터 검색을 중심으로 한 때문이다. 체류시간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약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