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한국,경제 국수주의 종식시켜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모건스탠리는 한국이 경제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제 국수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일 모건 亞 이코노미스티 앤디 시에는 'End the Chabol Culture'란 분석자료에서 한국의 현 경제 어려움은 구조적 실패에 기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예로 최근 벌어진 소비신용 문제도 은행들의 과다한 대출공급이 빚은 결과이며 가치파괴적인 재벌문화도 경제를 더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시에는 수요 자극적 방법이 단기적으로 GDP를 끌어 올릴 수 있으나 이는 효율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부(wealth)를 파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외국인투자가들이 지난 외환위기이후 한국기업문화가 바뀐 것으로 알고 증시에 진출했으나 다시 부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만약 한국이 지배구조 개혁을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외국투자가들이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외국인투자가들이 상장사 경영진과 논쟁을 벌일 때 늘 "한국인 對 외국인"으로 묘사됐으며 종종 정부의 힘이 "외국인 침략자"를 방어하기 위해 사용됐다고 꼬집었다.시에는 기업들이 숨어 활용하는 이같은 경제 국수주의를 종식시켜야 번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