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4일 펄프가격 안정세와 원화강세로 한국제지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7천원에서 3만1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승림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펄프가격은 2·4분기 중 연고점을 기록한 뒤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제지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환율의 경우 수출비중과 원자재 수입 비중 차이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국제지는 수출보다 수입비중이 높아 외부변수 변화에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올해 한국제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천3백78억원과 4백45억원으로 제시했다. 순이익은 작년보다 5% 증가한 3백50억원으로 추정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