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대림산업 SK건설로 구성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주설비공사를 7천1백39억원에 수주했다고 발주처인 한국수력원자력이 3일 발표했다. 신고리 원자력발전소는 올들어 발주된 공사중 최대 규모 액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50.2%,대림산업 35.8%,SK건설 14%의 지분으로 이뤄져 수주액을 지분만큼 나눠갖게 된다. 이번 입찰에서는 현대건설 및 대우건설컨소시엄(대우건설 삼성물산 LG건설),두산중공업 컨소시엄(두산중공업 삼부토건 삼환기업)이 수주경쟁을 벌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발주된 18기의 원자력발전소 공사 가운데 12기를 건설한 경험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