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 확보는 곧 사업 성공을 의미합니다." 3일 방한한 엘렌 쿨만 듀폰 안전·보호사업그룹 부사장은 "안전이 사업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고 경기 침체를 벗어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듀폰 안전·보호사업그룹은 1998년부터 2백년간 듀폰의 굳건한 기업이념이었던 '안전'을 사업 아이템으로 삼아 인간·재산·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솔루션 개발과 안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쿨만 부사장은 "9·11 사태 이후 안전이 인적 가치이자 사업적 가치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 시장이 약 5천억달러로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이 산업재해 등 각종 안전사고를 현재의 50%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언급하는 등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의 몇몇 대기업들이 안전 경영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