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아세아ㆍ태평양평화위원회가 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중단했던 금강산 관광을 다음달 재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북한은 또 대북송금 특검팀의 소환을 앞둔 현대아산의 정몽헌 회장 및 김윤규 사장과의 공식 면담을 요청, 특검 수사에 미묘한 파장이 예상된다. 아ㆍ태위원회는 이날 담화에서 "사스 위험이 완전히 가셔지지 않았지만 철저한 검역을 전제로 6월부터 해상관광, 7월부터 육로관광을 각각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이에 따라 북측과 이른 시일내에 협의를 거쳐 다음달 초순부터 관광객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조일훈ㆍ권순철ㆍ이태명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