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가 온도감지 센서가 부착된 신상품 '잎새주'를 출시한다.
이 소주는 병 라벨에 그려져 있는 단풍나무 잎 5개 가운데 하나가 술맛이 가장 좋은 최적온도(7C)가 되면 빨간색으로 변한다.
맥주업계에서는 온도에 따라 그림이 변하는 제품이 출시됐지만 소주업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마무리한 대한항공이 임원 파견과 비행기 윙(날개) 로고 제거 등을 통한 통합절차를 개시했다.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전무 2명과 상무 3명, 부장 3명 등 총 8명을 아시아나항공으로 파견하는 인사를 냈다.이들은 운항과 정비·안전·재무·인적관리(HR) 부문의 임원급 인사들로, 통합 관련 실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은 다음 달 16일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등 이사진이 확정되면 추가 인사를 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이날부터 항공기 윙 부분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로고 제거작업에 들어갔다.대한항공 측은 "안정적 통합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지난 6월에 이어 2차 희망퇴직을 진행한다.롯데온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대상자는 근속 2년 이상 직원으로 2022년 12월 13일 이전 입사자까지 가능하다. 접수는 다음 달 6일까지이며 희망퇴직자에게는 6개월 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한다.롯데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며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 입장에 서서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앞서 롯데온은 지난 6월 사상 첫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2020년 롯데그룹 유통사업군의 통합 온라인몰로 출범한 롯데온은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손실을 내며 어려움을 겪었다.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6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5억원)에 비해 4.7%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군의 구성비를 낮추고 버티컬 상품군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 작업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롯데온은 설명했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 공장장들이 13일 질소산화물(NOx) 배출규제 기준의 완화해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시멘트업체 9개 생산공장 책임자인 공장장 8명은 13일 한국시멘트협회를 통해 고효율 질소산화물 저감시설 기술 검증이 끝날 때까지 규제 수치 강화를 유예해달라고 촉구했다.이날 입장문은 지난 9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의 입법예고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 입법예고에서는 정부의 충북지역 시멘트업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2025년 135ppm에서 2029년 110ppm까지 단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멘트업체 대표들이 직접 나서 규제 강화 시점을 유예해달라고 했지만 이날까지도 업계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시멘트 공장장들은 “생산과정 중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의 적극적인 감축과 고효율의 질소산화물 저감시설 도입 모두 동의한다”면서도 “이미 도입해 적용중인 독일 등 글로벌 시멘트업체에서는 기술적 불안정성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보다 2~3배 이상 크고 고집적화된 국내 시멘트공장에 적용한 사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타산업의 운영사례만을 참조해 설치를 추진한다면 설비의 안정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자칫 설비 재설치로 제품의 생산 중단은 물론 효율 저하 등으로 설치 및 운영에 소요되는 수조원의 투자비마저 매몰비용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번 입장문에서 공장장들은 대기관리권역법(충북지역)상 2029년 최적방지시설(BACT) 기준농도를 시멘트 생산공장의 상황이 충분히 반영돼 현재 적용중인 SN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