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머리는 맑은 날 물 밑바닥에서 몸을 옆으로 하고 있다 날씨가 흐려지면 몸을 빠르게 움직이다가 나중에는 아예 수면 밖으로 몸을 내밀기도 한다. 지렁이도 맑은 날에는 땅바닥으로 기어 나오지 못하다가 날이 흐려지면 지표로 등장한다. 습도에 민감한 생물들이 행동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통해 기상 변화도 미리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