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가, 현대車 추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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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가가 현대자동차를 앞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은 27일 "모비스는 지분법에 따라 주당순이익의 30% 정도를 현대차에 의존하고 있어 현대차 주가를 쉽게 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돼왔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이같은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올 1·4분기 모비스의 주당순이익이 1천5백20원으로 현대차(1천4백15원)를 앞질렀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올 한해 예상 주당순이익도 모비스(5천7백40원)가 현대차(5천1백57원)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또 내년부터 기능성 모듈 납품이 본격화되면 두 회사의 주당순이익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특히 경기 침체기에는 현대차의 주 수입원인 자동차 판매는 줄어드는 반면 모비스의 주력사업인 애프터서비스(AS)시장은 더 팽창하는 점을 고려할 때 모비스가 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상익 대신증권 책임연구원은 "현재 3만5천원인 모비스 목표주가를 금명간 상향 조정할 방침"이라며 "현대차 주가는 현행대로 3만5천5백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