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대학생 자동차대회에 출전한 영남대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화제다. 지난 14일부터 5일간 미국 디트로이토 폰티악 실버돔에서 미국 독일 일본 등 10개국 1백4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세계 대학생 자동차대회(2003 Formula SAE)'에서 영남대 자동차 동아리인 '천마DM'이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기계공학부 이동주 교수의 지도 아래 9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이 팀은 지난 1년여간 차량 설계,제작,주행 시험 등을 반복하는 등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2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지엠,포드,다임러 크라이슬러,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공식 후원한 권위 있는 대회로 설계디자인 심사,정적심사,동적 심사,내구력심사 등이 평가 항목이었다. 이 팀은 연비측정에서 전체 4위,내구레이스에서 25위를 각각 기록하면서 종합성적 50위에 올라 참가 3년만에 중·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