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가 지역 치안 실정에 맞게 3∼5개 권역으로 구분돼 권역별 '순찰지구대'란 이름으로 재편되는 등 파출소 조직 및 운영체계가 대폭 바뀐다. 순찰지구대 외의 기존 파출소에는 '민원담당관' 1∼3명이 배치돼 경찰민원 처리 등 치안서비스 활동이 이뤄진다. 경찰청은 파출소 치안 서비스 기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지역경찰 운영체계 혁신 방안을 마련,6월 한 달 동안 울산과 제주 등 전국 40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권역별로 구분된 기존 파출소 3∼5개 중 핵심 파출소 한 곳을 선정,순찰지구대로 재편해 각 파출소의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게 된다. 순찰지구대는 권역내 모든 신고출동을 비롯 각종 범죄 등 현장치안 활동을 중점 수행한다. 순찰지구대는 기존 파출소 소장 3명,순찰지도관과 관리요원 1∼3명,3개 순찰팀으로 편성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