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다윗과 골리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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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소식들 뿐이다.
올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7%에 그쳐 연간으로도 4%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가의 위기관리시스템이 붕괴됐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그러나 시장은 신통할 만큼 견조하다.
'인터넷'이라는 확실한 주도주가 나타난 때문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
활활 타오르는 주도주가 증시에 대한 투자자의 애증을 함께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거래대금이 3일째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외형과 수익면에서 다윗과 골리앗에 비교될 두 회사의 거래대금이 역전된 것을 정상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주의 상승세가 꺾일 때가 단기 꼭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어느새 인터넷주가 시장지표가 됐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