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ㆍ4분기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1ㆍ4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전문 월간지 포브스코리아는 22일 발행한 6월호에서 국내 기업인과 학계 전문가 1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ㆍ4분기 '경영자유지수(MFI:Management Freedom Index)'가 45로 기준치(1백)의 절반에도 못미쳤다고 보도했다. MFI가 45라는 것은 1백명을 기준으로 할 때 전분기보다 경영환경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호전됐다는 응답보다 55명 많았다는 의미다. 이는 1ㆍ4분기(65.8)보다 낮고 당초 전망치인 84.6보다도 떨어진 것이라고 포브스코리아는 밝혔다. 포브스코리아는 MFI 하락을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재벌개혁 정책이 자유로운 기업경영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