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의 최대주주인 프라임산업 백종헌 회장은 20일 "경영권을 안정시키기 위해 한컴의 지분을 3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검토중"이라며 "추가 취득하는 지분 전량은 2년간 보호예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백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13%대다. 백 회장은 한컴 사옥 매각작업과 관련,"내주 매각공고를 통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프라임산업 자회사인 프라임상호저축은행도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라임산업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서울시스템에 대해서는 단기 매매차익에 대한 반환 요구를 하는 등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