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2'에는 삼성전자가 만든 휴대전화 '매트릭스 폰'이 여섯차례 이상 등장한다. 도입부에서 트리니티가 '들어왔어'라고 통화하는 장면을 비롯 네오와 모비어스 등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수단으로 매트릭스 폰을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AOL타임워너측과 '매트릭스2'에 관한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매트릭스 폰을 영화에 등장시키는 조건으로 삼성측은 '매트릭스2'의 결투 장면을 삽입한 애니콜 광고를 선보였다. '매트릭스2'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와 애니콜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시킨 마케팅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