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 상장사의 3분기까지의 누적실적이 영업수익력 악화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8개 6월 결산법인의 1∼3분기(2002년 7월∼2003년 3월) 매출액은 1조7천39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36% 늘었지만 순손익은 1천5억원 흑자에서 331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또 영업이익도 613억원으로 59.56% 감소했고 경상손실도 325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금융업(상호저축은행) 5개사의 매출액은 22.73% 증가한 3천51억원이었지만 전반적인 수익력 악화로 순이익이 75.98% 줄어든 104억원에 불과했다.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영업실적 지표가 양호했지만 관리종목인 천지산업의 실적이 큰 폭의 적자(929억8천만원)로 전환돼 전체 실적이 나빠졌다. 제조업 매출액은 1조4천342억원으로 2억원 증가하는데 그쳤고 435억원 당기순손실로 적자로 돌아섰다. 순이익 증가율은 샘표식품이 1천667.86%로 가장 높았고 세원정공(115.18%), 신호유화(25.70%), 대한제분(22.72%), 비비안(16.03%) 등의 순이었다. 흑자전환사는 만호제강이었고 적자로 돌아선 곳은 천지산업과 신성통상이었다. 또 12개 9월 결산상장사의 상반기(2002년 10월∼2003년 3월) 실적집계 결과, 매출액은 6천995억원으로 1.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57% 감소한 309억원, 경상이익은 76.98% 급감한 64억원에 그쳐 전반적인 수익력은 악화됐다. 다만 순이익이 1천332억원으로 924.62% 급증했지만 이는 금강화섬이 채무면제이익(1천422억원) 덕분에 1천262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