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4개업체중 1곳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못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상장기업 4개 중 1개사 꼴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백화점 등 13개사는 이자비용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상장기업 5백16개사의 올 1·4분기 이자보상배율이 4.3배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3.52배보다 호전된 것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를 넘는 회사는 전체의 71.5%인 3백69개사로 작년 동기(3백78개사)보다 소폭 감소했다.
5배 이상인 회사는 전년 동기의 1백64개사보다 늘어난 1백94개사(전체의 37.6%)로 집계됐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회사는 영업손실을 낸 83개사를 포함,전체의 28.5%인 1백47개에 달했다.
매출액에서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금융비용부담률도 2.53%에서 2.20%로 0.33%포인트 낮아졌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자비용이 전혀 없는 회사는 광주신세계백화점 극동전선 넥상스코리아 대덕전자 대덕GDS 라보라 신도리코 신세계건설 SJM LG애드 제일기획 퍼시스 환인제약 등 13개사였다.
이밖에 에스원 한국쉘석유 태평양종합산업 한국전기초자 모토닉 경동보일러 BYC 등도 이자보상배율 상위사에 올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