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올 여름 주요상품) 추억만들기는 역시 '유럽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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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배낭여행의 핵심 3대 도시는 런던 로마 파리다.
대부분의 상품일정은 이들 세 도시를 기본축으로 해 짜여진다.
여느 곳보다 공항이용료가 비싼 런던에서 출발, 로마를 거쳐 파리에서 빠져나오는 구조다.
다른 도시들은 그 중간에 거치게 되는데 보통 런던∼로마 길에 끼워넣게 된다.
그래야 이동거리와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여름배낭여행의 꽃인 유럽호텔팩 일반형 1개월(배재항공)짜리 일정을 살펴보자.
런던∼브뤼셀∼암스테르담∼베를린∼프라하∼부다페스트∼빈∼잘츠부르크∼뮌헨∼퓌센∼인터라켄∼베니스∼로마∼니스∼바르셀로나∼파리로, 시계방향으로 돌며 주요 도시를 섭렵한다.
유럽.지중해 일정은 대개 파리에서 시작, 그리스와 터키까지 둘러본다.
일정이 짧아지면 일부 도시를 건너뛴다.
현재 유스호스텔을 이용하는 YH호텔팩, 호텔팩, 숙소를 일정 앞뒤 하루 이틀 정도만 정해 주는 점프팩, 기차단체팩, 버프라 불리는 버스단체팩 등의 상품이 나와 있다.
한달 일정을 기준으로 YH호텔팩은 2백50만원, 호텔팩은 3백만원, 점프팩은 2백10만원, 기차단체팩은 3백30만원선이다.
버스단체팩은 15일기준 2백50만원선이다.
호텔팩 수준의 호주배낭은 20일기준 가이드 유무에 따라 1백70만원 안팎.
배낭전문업체를 포함한 여행사들이 중간고사 이후 서서히 일기 시작한 배낭여행족들의 관심을 붙잡기 위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어 서두를수록 비용부담을 덜 수 있다.
배재항공은 15주년 기념으로 프랑스 고성 1박에 귀족만찬을 덤으로 주고, 런던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볼 수 있는 입장권을 선물하는 등 조기예약(6월15일까지)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블루는 이달말까지 예약하는 고객에게 파리 2박 무료제공 또는 10만원을 할인해 준다.
투어닷코리아는 이달말까지 유럽호텔팩, 민박호스텔팩 등 5가지 상품에 대해 30만원 할인행사를 벌인다.
2·4·6·8% 할인혜택도 볼 수 있다.
동시예약 인원수에 따라 1인당 해당 인원수만큼 할인해 준다.
하나로항공은 이달말까지 조기예약 신청자 5백명에게 20만원 할인받거나, 현금 10만원과 일본 오사카 뒤풀이 무료여행을 다녀오는 것 중 선택하도록 하고 있고, 신발끈도 상품별로 15만∼20만원 할인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하나로항공, 내일여행, 조인항공 등 5개 배낭여행업체는 19∼21일 오전 11시부터 한국외국어대 운동장에서 여름 배낭여행 설명회를 연다.
박람회 형태로 각종 여행안내서를 나눠주고 질문에 답해 준다.
배낭여행 정보뿐만 아니라 해외인턴취업, 워킹홀리데이 등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