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 붐과 함께 창업교육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소상공인지원센터 등 창업 관련 기관이나 단체들이 앞다퉈 개설한 창업강좌에 예비창업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는 예비창업자들이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실패 위험을 줄이려는데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창업강좌도 수강생을 퇴직공무원 여성 자영업자 등으로 세분해 전문성을 띠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한경아카데미가 프랜차이즈 업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랜차이즈 전략 전문가 과정. 프랜차이즈 아이템 개발,시스템 구축절차,매뉴얼 작성 기법,시범 점포 개설 실무,가맹점 개발 실무 등 프랜차이즈 사업의 핵심 내용을 다루는 이 강좌는 매회 40명의 정원을 넘기면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이 강좌가 성공적인 것은 이론 중심이 아닌 실전형 교육을 하기 때문이라는 게 수강생들의 평가다. 여성창업자를 겨냥한 창업교육도 특정업종이나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맞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여성'이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창업 실전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 관련 업종만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게 특징이다. 퇴직 예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교육 프로그램도 심도를 더해가고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퇴직예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소자본창업 프로그램은 1주일간 숙식을 함께 하면서 진행하는 심화과정이다. 유망업종 선정법부터 사업계획 수립방법,사업 운영법 등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 원장은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창업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