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공모株 청약에 3兆3천억 .. 부동자금 대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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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는 웹젠의 공모주 청약에 3조3천억원이 몰려들었다.
이 회사의 코스닥등록 주간사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은 15일 웹젠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최종경쟁률이 평균 1천4백34 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 1천5백41 대 1, 신영 6백39 대 1, 우리 1천2백47 대 1, 한투 7백92 대 1이었다.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이 웹젠 공모주를 받기 위해 투자한 돈은 모두 3조3천50억원이었다.
이같은 청약대금은 1999년12월 한통하이텔(4조1천억원), 2000년6월 엔씨소프트(3조7천억원)에 이어 코스닥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처럼 웹젠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것은 갈길 잃은 시중 부동자금이 한꺼번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웹젠의 공모가는 3만2천원이지만 등록 후 10만원까지 오를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청약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는 평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