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5일 독일 지멘스 및 영국 벨포어비티 등과 컨소시엄으로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에서 발주한 2억8천1백만달러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이 회사가 해외에서 발전공사를 수주한 것은 싱가포르 세라야 복합화력발전소,대만 호핑 석탄화력발전소에 이어 세번째다. 이 공사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발주한 프로젝트로 자카르타 인근 20km 지역에 가스터빈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전체 공사 중 부대설비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담당하며 6기의 터빈 시공도 맡게 된다. 금액 기준으로는 4천8백만달러 규모다. 오는 7월 착공해 2004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