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 발표 뒤 인접한 인천 서구지역에도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포는 도시재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올해 아파트 공급이 힘든 반면 인천 서구지역은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데다 5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원당지구 부동산법률가공인 김재현 사장은 "공급이 뜸한 김포를 대신해 인천 서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며 "지난해 이 곳에서 분양된 아파트 분양권값도 신도시와 인접한 점 때문에 호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투자는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서구에 분 신도시 열풍


인천 서구지역이 신도시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최근 들어 서구지역 토지구획정리지구의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5백만∼1천만원 오른 상태에서 호가되고 있다.


당하지구 금강아파트 32평형의 분양권값은 신도시 발표 이후 4백만원가량 오른 1억8천5백만원에 호가되고 있다.


원당 검단지구 등 다른 단지들도 웃돈이 1천만원가량 상승했다.


◆올해 5천여 가구 쏟아져


서구 구획정리지구에서 이미 아파트가 적지 않게 공급됐다.


향후 물량은 주로 마전지구에서 공급되는 2백∼3백가구 남짓의 소규모 단지이다.


20일부터 청약을 받는 인천지역 3차 동시분양을 통해 세계건설이 서구 경서14블록에서 '가이아 샹베르2차'아파트를 공급한다.


6월엔 풍림산업이 마전1블록(2백13가구)과 48블록(3백9가구)에서 '아이원'아파트를 공급한다.


영남건설도 하반기 마전지구에서 24∼45평형 약 1천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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