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4포인트(0.09%) 하락한 44.01에 마감됐다. 이날 '팔자'에 치중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12일과 13일 이틀간 3백5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수했으나 이날은 1백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4일 연속 대량 순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기업은행 국민카드를 제외하곤 대부분 약세였다. KTF와 강원랜드가 각각 1.8%, 1.7% 하락했으며 LG텔레콤도 0.5% 내렸다. 코스닥 주도주인 인터넷주는 이날도 초강세였다. 네오위즈와 옥션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NHN과 다음은 각각 3.5%와 5.1% 올랐다. 소비자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LG홈쇼핑과 CJ홈쇼핑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디지털조선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도시가스 원격검침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한 제이콤이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타프시스템 소프트맥스 위자드소프트 등 게임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으며 기타 재료보유주들도 강세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