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대가성' 추궁 .. 특검, 김윤규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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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14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김 사장을 상대로 △2000년 5월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지사를 통해 1억5천만달러를 북송금했다는 의혹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대북송금을 사전에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르면 16일께 김재수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다음주 중에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과 정몽헌 회장을 각각 소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현대상선의 대출금 4천억원중 2억달러(2천2백35억원)가 남북 정상회담 하루 전인 2000년 6월12일에 중국은행 마카오 지점에 개설된 북한 국영은행 계좌 등으로 입금됐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