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퍼팅그린에 올라가면 볼을 마크하고 집어올려야 한다.


그 이유는 두가지다.


하나는 볼을 수건 등으로 깨끗이 닦아 다음 퍼트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볼에 흙이나 풀 등이 묻어 있으면 퍼트한 뒤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동반자들이 퍼트하는데 자신의 볼이 직·간접적으로 방해가 되면 안되기 때문이다.


동반자가 퍼트한 볼이 마크하지 않은 자신의 볼에 와서 부딪치면 동반자에게 2벌타가 부과되므로 그린의 볼은 반드시 마크해야 한다.


그린에서 마크하는 절차는 명료해야 한다.


먼저 사진 위처럼 마커를 놓는다.


동전이나 볼마커를 볼 바로 뒤에 놓은 뒤 볼을 집어올리면 된다.


이때 마커는 지면에 달라붙을 정도로 평평하게 눌러주는 것이 좋다.


마크하지 않고 볼을 집어올리면 1벌타다.


마커의 위치는 볼 뒤가 권장되나 볼 옆에 놓았다고 해서 규칙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볼 뒤에 놓는 것이 무난하다.


볼을 마크하고 집어올려 닦은 다음 자신의 퍼트차례가 되면 다시 볼을 제자리에 놓아야 한다.


이 때는 사진 아래처럼 볼마커 바로 앞쪽에 볼을 갖다 놓아야 한다.


마크를 하지 않았든가,고의로 볼을 원래 있던 자리에 놓지 않으면 2벌타를 받게 된다.


(골프규칙 16조1항b,19조5항, 20조1항)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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