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둔화됐다. 9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3p 상승한 619.11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3.77을 기록하며 0.14p오름세를 시현했다.뉴욕증시 약세 소식과 외국인 매도로 전장 한때 10p 가까이 하락했으나 기관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대신증권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이틀간 미증시 약세와 120일 이동평균선 저항이 겹치며 지수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으나 기관 매수가 이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전기전자,통신,전기가스,철강업은 하락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상승했다.특히 건설업은 5% 가량 상승했다 국민은행과 LG전자가 강보합을 기록했으나 삼성전자,SK텔레콤,POSCO,현대차 등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대구은행이 6% 이상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부산은행전북은행등의 지방 은행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또한 신도시개발에 따른 기대감및 중동 특수 재부각으로 현대건설이 12% 넘게 뛰어오르는 등 건설업 주식들에 매기가 몰리며 크게 상승했다.공개 M&A 계획이 발표된 경남모직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나 자본 감소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한 산은캐피탈은 장중 내내 하한가에 머물렀다. 코스닥에서는 엔씨소프트KH바텍이 강세를 보였으며 강원랜드,국민카드,휴맥스 등도 강보합을 기록했다.반면 KTFLG텔레콤은 약세를 보였다. 40억원 규모의 신주인권부사채를 조기 상환하기로 한 한국하이네트가 상한가까지 뛰어 오르 반면 지난달 말 감자가 결정된 리더컴은 코스닥 시장에서 유일하게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거래소에서는 487개 종목의 주식값이 오른 반면 272개 종목 주식값은 하락했다.코스닥 에서는 상한가 종목 25개를 포함 416개 종목이 상승했다.하락종목수는 317개. 닷새 연속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이 717억원 순매도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782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개인은 12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한편 프로그램은 96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