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4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Euro Bond)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한국 금융기관의 유로본드 발행은 북핵문제와 SK글로벌 사태 등으로 한국 채권의 해외발행이 거의 중단된 지난 2월 이래 처음이다.
수출입은행의 이번 유로본드 가산금리는 1.24%로 지난해 11월 7억달러를 조달했을 때의 1.27%보다 낮아졌다.
산업용 컴퓨터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여의시스템이 인공지능(AI) 서버 강자 미국 슈퍼마이크로社와 전략적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국내 산업용 컴퓨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여의시스템은 글로벌 AI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SMCI)와 사물인터넷(IoT)/ Embedded & Edge 컴퓨팅 부문 등 산업용 분야에 공식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고성능 산업용 서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여의시스템은, IoT/ Embedded & Edge 컴퓨팅 솔루션은 물론 슈퍼마이크로의 주력 제품인 고성능 산업용 서버 등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는 “ 이번 슈퍼마이크로社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의시스템의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이 크게 강화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신뢰 할 수 있는 각종 산업용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슈퍼마이크로社는 최근 글로벌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른 고성능 서버와 AI서버 판매 급성장에 따라 2024년 151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1991년에 설립된 여의시스템은 2005년 정부로부터 기술혁신형중소기업(이노비즈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매출 규모는 5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중·고등학생에서부터 젊은 직장인에게까지 1030세대를 중심으로 폭넓은 인기를 누려온 운동화 브랜드 '컨버스'가 휘청거리고 있다. 감성보다는 기능성을 중시한 '호카' 등의 브랜드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그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컨버스를 판매하는 컨버스코리아는 2023년 6월 1일~2024년 5월 31일 회계연도에 74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2022년 6월 1일~2023년 5월 31일) 845억원에 비해 13.1% 감소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2억원에서 5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컨버스는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2021년 6월 1일~2022년 5월 31일엔 1년간 매출이 928억 원으로 1000억원에 육박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92억원에 달했다. 컨버스는 코로나19 기간과 엔데믹이 겹친 2021~2022년엔 보복 소비와 레트로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특히 '척 테일러 올스타 코어' 제품은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으로 인기몰이했다. 척 테일러 올스타 코어는 2021~2023년 3년 연속 ABC마트 온·오프라인 신발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얇은 고무 밑창으로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인 컨버스는 데일리룩, 교복룩 등 다양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는 데다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빈티지와 가성비의 대명사가 됐다.하지만 최근 호카, '살로몬', '온러닝' 등 신흥 운동화 브랜드 성장 속에 투박한 러닝화가 인기를 끌면서 인기가 꺾였다. 딱딱하고 얇은 밑창이 발 불편함을 초래하면서 오히려 독이 됐다는 얘기다.중고 시장에서도 신흥 브랜드의 인기가 뜨거워지는 흐름이 뚜렷하다. 번개장터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중고 스니
교촌치킨이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치킨 부문에 선정됐다. 교촌치킨은 명실공히 국내 치킨 시장에서 왕좌를 유지하고 있다. 한발 앞선 트렌드로 항상 치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최근 2년 만에 신메뉴를 내놨다. 젊은 층을 겨냥한 이번 신메뉴는 옥수수를 활용한 달콤·고소 치킨이다. 떡볶이와 곁들여 ‘달·고·맵(달콤+고소+매콤)’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함께 선보였다. 교촌치킨의 신메뉴인 ‘교촌옥수수’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기 판교 새 시대 개막 후 첫 작품이다. 업계에선 달콤한 옥수수의 진한 풍미가 특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교촌치킨을 즐겨찾던 기성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소비자를 집중 공략했다. 모든 세대가 즐겨찾는 국민 치킨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목표다.교촌치킨은 1991년 창립 후 지난 33년간 국내산 통마늘과 발효간장, 청양 홍고추, 아카시아 벌꿀 등 정직한 재료를 사용하는 걸 최우선으로 했다. 24시간 냉장 숙성, 두 번의 튀김, 치킨 조각 한 면마다 세 번의 붓질을 통한 소스 도포 등 진심이 담긴 재료와 조리 방식도 강점으로 내세웠다.이번 신메뉴는 지난해 7월부터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쳤다. 지난 1년간 조리한 닭만 총 4330마리에 달한다. 서울 이태원 교촌필방 매장에서 선보여 고객 피드백을 꾸준히 수집했고, 1년간 총 7회에 걸친 소비자 조사 과정을 거쳐 대중의 입맛을 확인했다.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사장)은 “새롭게 선보인 교촌옥수수는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의 미래를 이끌 신메뉴로, 전 세대 입맛을 겨냥한 야심 찬 작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