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월들어 물가등 일부 경제지표애서 긍정적 조짐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9일 KDI는 '4월 경제동향'에서 이라크전의 조기종결로 유가가 크게하락하고 북핵관련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물가와 무역수지, 주가 등에서 부분적인 긍정적 조짐이 시현됐다고 평가했다. 올들어 큰 폭 상승하던 소비자물가의 경우 4월들어 전달 대비 0.2% 감소했으며 4개월 연속 적자를 달리던 무역수지(통관기준)도 10억1천만달러의 비교적 큰 폭의 흑자로 반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말 이후 주가 급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됐으며 작년 2분기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던 경기실사지수도 부분적으로 반등했다고 지적했다.특히 5월 전망 BSI지수가 한은 조사에서 75(4월)에서 84로 반등하고 전경련 조사에서도 108.1(4월 90.2)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KDI는 지난 3월의 경우 수출이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했음에도 내수침체 심화로 전반적인 경기하강추세가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