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3:57
수정2006.04.03 13:58
지난 1일부터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됐던 `2003 수입차 모터쇼'가 10일 오후 7시 막을 내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주최, `자동차, 끝없는 진보와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모터쇼에는 8일까지 43만4천여명이 다녀갔으며 폐막일까지 총 관람객이 54만명에 이를 것으로 협회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는 1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 약 100여대의 차량을 출품했으며특히 컨셉트카와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스포츠카 등이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정의 달'을 맞아 패션쇼와 연주회, 페이스 페인팅, 마술쇼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특히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이 모터쇼 기간 무이자 할부나 할부이자 인하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모터쇼 관람객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접속 폭주로 수입차 모터쇼 홈페이지(www.importcar.co.kr)가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불경기와 사스의 여파에도 불구, 당초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몰려와 수입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현주소를 파악, 수입차 시장의 질적.양적 발전을 위해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