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3:57
수정2006.04.03 13:58
BMW의 지난 1.4분기 순이익이 5억1천만유로(5억8천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3% 줄어들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이 회사의 이 기간 매출은 4.6% 줄어든 103억유로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제품 및 시장 공세를 위해 전례없는 비용을 쏟아 부었으나 올해의 실적 목표는 여전히 지난해의 연간 실적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경쟁사와 달리 올해 실적 악화를 경고하지 않고 있는 몇 안되는 회사의 하나인 BMW는 제품 비용이 늘어난데다 BMW 시리즈의 매출이 줄면서 실적 부담이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니' 시리즈의 차량은 매출이 24% 늘어난 반면 BMW 브랜드 차량의 매출은 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럽 최대 자동체 업체로 지난 1.4분기에 세전 이익이 66% 줄어든 폴크스바겐은 올해 연간 순익이 감소할 것으로 경고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