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7일 청와대 대변인에 윤태영 연설담당 비서관을 새로 임명했다. 전임 송경희 대변인은 비서실 총무팀으로 물러났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날 기존 비서관실을 3개 축소하고 2개 신설하는 등 비서실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정무수석실의 시민사회 1,2비서관이 하나로 통합됐으며 △홍보수석실의 국내언론 1,2 비서관도 단일화됐다. 또 △해외언론 비서관과 외신대변인이 해외언론 비서관으로 단일화됐고 △국정홍보 및 연설담당 비서관도 합쳐졌다. 대신 홍보수석실에 미디어홍보 비서관을 신설, 송치복씨를 신규 임명했으며, 인사보좌관 산하에 인사비서관 1명(김용석 비서관)을 추가 배치했다. 노 대통령은 또 비서실에 '부(副)수석비서관'격인 팀장제를 도입, 6명의 팀장을 임명했다. 팀장은 최도술 총무팀장(총무비서관), 이광재 국정상황팀장(국정상황실장), 서갑원 행사의전팀장(의전비서관), 이병완 정무팀장(정무기획비서관), 윤태영 대변인팀장(대변인), 천호선 제도개선팀장(참여기획비서관) 등이다. 청와대 비서실은 국정과제 담당 비서관을 제외하고 기존 5수석.6보좌관.39비서관실에서 5수석.6보좌관.6팀.36비서관실로 바뀌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