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배로 교수, 서울대서서 경제성장론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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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제학자 로버트 배로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58)가 6일 서울대에서 강의했다.
배로 교수는 이날 서울대 경제학과 대학원 과정인 '경제성장론연구' 첫 수업에서 지난 60년부터 2000년까지 40년간 국가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비교하면 아프리카 극빈국은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최고 연간 6% 성장해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초빙 교수 자격으로 서울대에 온 배로 교수는 앞으로 모두 9차례에 걸쳐 경제성장론을 강의하게 된다.
또 강의 외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대상으로 주 1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개강좌와 초청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배로 교수는 서울대로부터 5만달러(약 6천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첫 수업은 정식 수강생인 대학원생 30여명 외에 배로 교수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학생들까지 모두 1백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배로 교수는 국가의 경제성장에 대해 경제적인 요인뿐 아니라 정치체제,시장개방 정도,분배 문제 등 정치 사회적 요인까지 감안한 실증적인 연구를 펼치는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