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흑자기업'인 SKC SK케미칼 등 7개 상장기업이 연결재무제표를 적용하면 '적자기업'으로 뒤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아정기는 연결 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6일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 상장사 2백75곳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5백50조3천억원,영업이익은 43조9천억원으로 연결 전보다 각각 32.8%와 39.4%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연결 전 21조5천억원에서 연결 후 20조9천억원으로 2.8% 감소했다. SKC SK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현대건설 국동 경방 코리아써키트 등 7개사는 연결 전 흑자에서 연결 후 적자로 전환했다. SKC는 연결 전 2백17억원 흑자에서 연결 후 8백7억원의 적자를 냈다. 동아정기는 연결 전 1억원 적자였으나 연결 후에는 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코스닥기업의 경우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12월 결산법인 1백21개사의 영업이익은 1조7천억원으로 연결 전보다 1.8%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3천4백77억원으로 연결 전보다 7.5% 줄었다. 이건호·주용석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