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이 KT&G에 대해 아시아 소비주 ‘오스카상’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CLSA는 최근 ‘아시아 오스카상’란 제목의 분석자료에서 전쟁이나 경기침체 등으로 부진을 겪었던 세계 경제속에서 성장의 촛불을 켜오던 아시아 소비주들이 사스 발발로 불빛이 사그러드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CLSA는 단기적으로 아시아 지역이 취약한 소비나 지출 등으로 부진을 보일 수 있으나 이라크전쟁속에서도 오스카상이 수여됐듯이 아시아 소비주에 대한 수상을 멈출 수 없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CLSA는 앞으로 아시아 소비주에 대한 투자 척도는 수십 억의 소비진흥세대(boomers)에 달려 있으며 이들의 증가는 수년 동안 소비주에 대해 탄탄대로(red carpet)를 보장해줄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선진증시 동종업체대비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는 기업중 높은 자기자본수익률과 강력한 기업기배구조 등을 갖춘 종목을 오스카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CLSA는 이같은 기준으로 아시아 6대업체를 오스카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그중 KT&G는 '다국적기업과의 경쟁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점을 선정 배경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