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청약이 시작되는 서울지역 4차 동시분양을 통해 1천3백57가구의 아파트가 일반 분양된다. 현장방문 등을 통해 동시분양 아파트 가치를 분석한 부동산114는 강남구 도곡주공1차 아파트에 가장 많은 청약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단지규모는 작지만 서초동 롯데캐슬리버티,마곡지구에 인접한 마곡동 한솔솔파크,재건축아파트인 서초동 신원센서빌 등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서울 강남구는 투지지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값비싼 단지보다는 당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도곡주공 1단지=현대건설 LG건설 쌍용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다. 아파트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입지여건은 우수하다. 이 아파트의 조합원 지분시세는 26평형이 4억9천만원선,33평형 6억7천만원,43평형은 8억∼9억3천만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분양가격이 높은 편이어서 실수요자들이 청약하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다. ◆마곡동 한솔 솔파크=도곡주공1단지 다음으로 일반분양분(2백58가구)이 많다. 인근의 마곡지구가 도시개발 계획상태이고 지하철9호선 신설도 예정돼 있어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 현재는 생활환경이 다소 떨어지고 진입도로가 좁은 게 흠이다. ◆서초동 롯데캐슬리버티=서초연립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아파트가 없어 우면산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지여건은 좋은 편이지만 주변에 쇼핑시설과 보육시설이 부족한 게 단점으로 꼽힌다. 평당 분양가는 1천5백만∼1천6백만원선으로 서초동 평균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초동 신원센스빌=약수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주변에도 재건축 공사 중인 단지가 많은 편이다. 단지 뒤편으로 우면산이 있다. 입지환경 및 교육시설은 좋은 편이지만 단지 규모(총 40가구에 일반분양 20가구)가 작고 도로여건이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