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데이타시스템이 대주주인 다우기술 지분율을 5%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우기술에 대한 외부세력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방어하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우데이타시스템은 3월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한달여 동안 모두 15차례에 걸쳐 다우기술 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 기간중 매입주식은 1백32만여주로 투입금액만 2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종전 0.83%에 불과하던 다우기술 지분율은 4.15%로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다우기술 주식을 좀 더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어도 50만주 이상을 장내에서 더 매입할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다우데이타시스템의 다우기술 지분율은 5%를 넘어서게 된다. 이 회사가 이처럼 다우기술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은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다우기술을 엄호하기 위한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